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건강문제
협연자 교체…14일부터 화려한 막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경주문화재단 제공
포항시, 경주시, 울산시 예술단운 14, 15, 17일 3일간 각 도시에서 합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던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 협연자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 경주시, 울산시 예술단은 14일 경주예술의전당,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17일 포항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열리는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 협연자로 예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건강상의 문제로 협연할 수 없다고 알려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경화씨를 대체할 협연자로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1)이 초청됐다.

클라라 주미 강은 또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젊은 연주자로 2010년 센다이 콩쿠르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두며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부상했다. 이후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 음악단체의 내한 공연의 바이올린 협연과 서울시향,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유럽 투어, 일본 NHK 심포니와의 협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차세대 음악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삼성재단의 후원을 받으며유럽, 아시아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지휘자와 프로그램은 변동이 없다.

‘하나된 울림’이란 제목으로 해오름연합오케스트라 80인조와 포항, 경주, 울산 세 도시의 시립합창단 150여 명으로 구성된 해오름연합합창단은 이날 함께 무대에 올라 카라얀의 계보를 잇는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제1부에서는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의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라장조’로 시작을 알리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의 브람스‘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협연으로 감동을 이어간다.

제2부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성악과 교수이자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오페라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이병삼이 ‘그리운 금강산’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를 부르고, 해오름연합오케스트라의 ‘아리랑’과 해오름연합합창단의 ‘해오름 칸타타-봄이 온다’와 ‘Korea Fantasy(코리아 판타지)’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14일에는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16일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7일에는 포항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공연장에서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열리며. 총 공연시간 약 110분으로 초등학생 이상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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