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 어족자원 보존
어민 소득향상 기대

▲ 문경시가 경제성 치어를 지역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는 지난 10일 경제성 치어(쏘가리, 메기, 붕어) 27만4천마리를 동로면 경천호를 비롯한 지역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내수면 자원 조성을 위해 1992년부터 토속어종인 쏘가리, 붕어 등 10여 종의 다양한 어종을 경천호 및 지역 내수면에 방류해 왔다”며 “오늘 방류한 치어들이 잘 자라서 토속 어족자원 보존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는 육식성이 강하고 움직임이 민첩해 베스 등 생태교란 주범인 외래 어종을 견제할 수 있어, 풍족한 어족자원 조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이번 치어 방류사업이 성공해 지역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류 수역에 대해 일정 기간 어구제한, 포획금지 기간 설정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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