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 행복관에서 ‘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생, 학부모 및 교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광복절 기념 연극공연을 시작으로 학교급별로 나누어 발표회를 진행했다.

광복절 기념 연극은 구암중학교 연극 동아리 ‘area’ 학생 26명이 ‘영웅, 끝나지 않은 전쟁’을 주제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가슴 아픈 사형장면을 되새기는 내용을 담아 공연했다.

또 학교급별 발표회에 참가하는 24개팀은 앞서 초<2219>중<2219>고 16개 인문학 서당 학교가 참여한 권역별 발표회에서 우수한 공감점수를 받은 팀들로 구성됐다.

대구지역 초, 중, 고 학생들은 2018학년도 1학기 동안 친구와 함께 인문도서를 읽고, 다가올 미래의 변화에 대한 의미 찾기, 나와 우리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 대처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한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토론회는 학교별로 5명 내외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PPT 자료를 만들고 ‘TED’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유사한 형식의 짧은 연극, 노래, 춤 등을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이러한 준비과정을 모두 스토리노트로 작성해 책쓰기와 자기소개서 등의 자료로 활용한다.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은 “대구의 인문소양교육은 2015년부터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청의 인문학 교육열풍을 선도해온 우수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수준 높은 인문소양교육으로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다품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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