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구미·김천 청년층 설문조사
희망초임 급여는 2천400만원↑

[구미] 청년 구직자들은 급여와 복리후생을 가장 중요한 취업 조건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청년 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구미·김천 지역 대학생 및 청년층 구직자 3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층 구직성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입사 선택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항목으로 급여(36.7%), 복리후생(20.8%)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장기근속(15.2%)과 근무 지역(13.8%), 기업 규모(11.4%)를 꼽았다.

남성은 급여-복리후생-기업규모-장기근속-근무지역 순으로, 여성은 급여-복리후생-장기근속-근무지역-기업규모 순으로 남녀 모두 급여와 복리후생을 중요시했다. 두 가지를 제외하면 남성은 기업 규모를, 여성은 근무 지역을 들었다.

희망 초임급여는 2천400만원 이상이 45.2%로 가장 많았고 3천만원 이상 30.5%, 1천800만원 이상 14.4%, 4천만원 이상 6.2%, 상관없음 3.9% 순으로 답했다. 남성은 3천만원 이상이 44%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천400만원 이상 비율이 52.3%로 가장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복리후생 항목은 정시퇴근 및 자유로운 휴가·휴직사용 68.1%, 통근버스·기숙사 20.6%, 승진·성과보상 8.8%, 주택·학자금 지원 2.7%였다. 기업 규모는 100명 이상(26.7%)이 가장 많고 50명 이상 20.9%, 10명 이상 16.2%, 300명 이상 8.8% 순으로 조사됐다. 상관없다는 응답도 23.2%나 됐다.

희망 근무지역은 구미·김천(47.9%), 부산·대구·대전 20%, 수도권 13.8%, 고향 8.8%, 서울 4.4%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37.9%는 기피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기피한다는 응답자가 62.1%나 됐다. 기피 이유로는 근무환경 23.2%, 급여 20.9%, 복리후생 10.3%, 사회적 평판 5%, 정보부족 3%를 꼽았다.

윤석호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구미·김천 구직자가 47.9%에 달해 앞으로 문화·복지·여가시설과 대중교통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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