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시내버스 정류장 12곳에 승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박스<사진>를 비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정류장 벤치 중간에 아이스박스를 설치해 대기 승객들이 냉기를 쐬거나 손으로 얼음을 만지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도록 하고 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상주시내버스터미널, 리치마트 2호점 버스정류장 등에 비치돼 있는 아이스박스는 인기 만점이다. 얼음이 녹으면 이틀에 한번 꼴로 시에서 지정한 공급업체가 다시 얼음을 채워 넣는다. 이와 함께 얼음 생수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상주장날인 12일 중앙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얼음 생수 800개를 나눠주며 폭염 시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안전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정하목 상주시 안전총괄과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이라도 시민들이 더위를 식혔으면 좋겠다”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한낮에는 가급적 햇볕을 피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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