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진호국제양궁장 최적 시설에
중국 활 동호인 연수프로그램 등
스포츠 관광사업 본격 시동 걸어

▲ 지난 10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활 쏘기 지도를 받고 있고 있는 중국 ACAC 연수생들. /예천군 제공

[예천] ‘활’ 도시 예천군이 활을 활용한 스포츠 관광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예천군은 활 동호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국내·외 활 클럽(동호인) 대상 활 아카데미(World Archery Academy)를 최근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월드아처리 아카데미는 활쏘기 연수프로그램으로 예천군이 국궁, 양궁의 메카라는 브랜드와 함께 문형철, 장용호, 윤옥희 등 세계적인 양궁 스타를 보유한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진호국제양궁장의 우수한 시설을 활용한 활 산업화 프로젝트까지 내놓아 예천이 국제적 활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월드아처리 아카데미 첫 번째 행사로 중국의 활 동호인 최대 연합체인 ACAC

(archery club archery china)에서 10여명이 참여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ACAC는 2009년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지역의 활 사격클럽으로 매월 활리그전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현재 375개의 공식 회원사를 두고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ACAC는 문형철 감독으로부터 강의와 활 자세 교정, 기술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지도받으며 13일에는 중국 ACAC 연수생들과 ‘예천실업팀과의 친선교류전’까지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예천군은 중국 뿐 아니라 국제적인 활 클럽, 국내 활 동호인 그리고 전업적인 선수단 등을 대상으로 활쏘기 연수프로그램을 유치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활 강국의 선수나 지도자의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활 도시의 위상을 높여감은 물론 활 관련 콘텐츠 산업을 육성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군도 활 산업의 관광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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