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인항공 병해충 119 방제단’이 오는 12일까지 벼 키다리병 공동방제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방제에는 안동, 상주, 문경, 예천 등 4개 시·군에 무인헬기 4대를 투입한다. 방제는 내년도 경북에 보급되는 벼 종자의 70%를 공급하는 생산포장과 인근지역 1천43㏊에 대해 이뤄진다.

도는 이번 방제로 벼 키다리병과 함께 이삭도열병 감염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벼 키다리병은 벼꽃이 필 무렵 병원균이 벼꽃으로 들어가 감염된다. 이 병에 걸린 볍씨는 발아 후 비정상적으로 키가 커지다가 결국 말라 죽는다. 키다리병 방제는 약제로 종자를 소독하는 방법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만 종자소독을 해도 100% 방제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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