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서울대교구서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도

한국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 ‘제4회 한국청년대회(Korean Youth Day)’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서울대교구 주관으로 개최된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20)라는 주제로 서울대교구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청년대회에는 전국 16개 교구 청년 2천여 명이 참가하며 축제는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삶과 경험을 나누며 그리스도인의 신원의식과 소명을 재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은 11일 지구별로 배정된 서울시내 13개 본당에 모여 환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홈스테이 가정으로 흩어져 첫 날 밤을 보낸다.

12일 오전 10시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열리는 개막미사는 전국의 젊은이 2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한다.

미사 후에 참가자들은 10인 1조로 나눠 ‘길 위에서 만난 예수님’을 주제로 절두산 성지 등 서울 시내 순교성지와 사적지를 도는 성지순례와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참가자들이 각 교구별로 지정된 성당에 모여 각 교구장 주교가 진행하는 교리교육을 듣는다.

수도원 전례 체험도 진행된다. 20여 개의 수도회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후 7시에는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명동문화축제’가 열린다.

가수 김진호, 윤하 등이 펼치는 공연과 연극, 클래식 공연, 체험부스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대회 넷째 날인 14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청년콘서트가 열린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이영제 신부와 야구여신 최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가수 인순이, 존박 등 신자 가수들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가 함께한다.

콘서트가 끝난 뒤 청년들은 떼제 공동체와 함께하는 저녁기도를 바친다.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9시 30분에는 모든 청년이 서울광장에 모여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단 주례로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축제의 막을 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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