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라우갤러리 13~31일
김홍광 작가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과 서울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솔거미술대전 대상과 대구미술대전·경상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등을 수상했고 부산국제아트페어, 창원아트페어 등 150여 회의 기획초대전 경험이 있다. 그동안 경상북도 미술대전, 대한민국 솔거메술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미술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경북미술대전·대한민국 한서미술대전 초대작가, 대구수채화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의 주제는 ‘세월의 흔적’과 ‘정(情)’이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꽃과 보리를 소재로 한 수채화, 비구상 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속 보리는 농부들의 환희, 기쁨, 사랑, 희망의 이미지가 풍요롭게 그려진다. 쭉쭉 뻗어오른 화면 가득한 보리들의 모습은 쌀의 주원인 밥심으로 이뤄낸 우리 국민들의
굳센 정기를 보여주는 것만 같다.
김 작가의 작품에 주된 모티브로 등장하는 꽃과 보리는 그에게 있어서 오래토록 기억에 남아있는 추억의 한 조각이다. ·
그는 “예로부터 쌀은 우리 민족의 에너지 원이고 백의민족의 순수색이며 백성의 민심이며 단합된 민족의 역사이고 정이었다. 이는 작품을 통해 마음으로나마 어머니의 따뜻한 정과 만석꾼의 풍요로운 포만감을 보는 이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