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라우갤러리 13~31일

▲ 김홍광作 ‘결실의 계절’
수채화 작가 김홍광씨의 개인전이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김홍광 작가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과 서울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솔거미술대전 대상과 대구미술대전·경상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등을 수상했고 부산국제아트페어, 창원아트페어 등 150여 회의 기획초대전 경험이 있다. 그동안 경상북도 미술대전, 대한민국 솔거메술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미술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경북미술대전·대한민국 한서미술대전 초대작가, 대구수채화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의 주제는 ‘세월의 흔적’과 ‘정(情)’이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꽃과 보리를 소재로 한 수채화, 비구상 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속 보리는 농부들의 환희, 기쁨, 사랑, 희망의 이미지가 풍요롭게 그려진다. 쭉쭉 뻗어오른 화면 가득한 보리들의 모습은 쌀의 주원인 밥심으로 이뤄낸 우리 국민들의

굳센 정기를 보여주는 것만 같다.

김 작가의 작품에 주된 모티브로 등장하는 꽃과 보리는 그에게 있어서 오래토록 기억에 남아있는 추억의 한 조각이다. ·

그는 “예로부터 쌀은 우리 민족의 에너지 원이고 백의민족의 순수색이며 백성의 민심이며 단합된 민족의 역사이고 정이었다. 이는 작품을 통해 마음으로나마 어머니의 따뜻한 정과 만석꾼의 풍요로운 포만감을 보는 이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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