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가 1년 만에 3만명 이상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1인당 평균 23억2천만원 수준으로, 총 규모는 646조원에 달했다.

6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의 수는 27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기준인 24만2천명보다 15.2% 증가한 것이다.

2017년 말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 총 규모는 전년(552조원)보다 17.0% 증가한 646조원이었다. 환산하면 1인당 평균 23억2천만원이었다. 부자가 국내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