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감제 지원·기술 지도 등

[경주] 경주시는 최근 폭염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폭염피해 경감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사과, 복숭아, 포도 등 봉지를 씌우지 않는 과일에서 일소(햇빛 데임)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일소 피해는 31℃ 이상의 고온에서 강한 햇볕에 의해 과일이 데이는 현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긴급 예비비 3천만원을 투입해 우선 피해가 큰 사과 160농가(180ha), 복숭아, 포도 등 기타과수 100여 농가(150ha)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진 탄산칼슘 성분이 포함된 경감제를 지원한다. 또 약제 살포 요령과 주의사항 등 기술지도에 나섰다.

또 시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예비비 7천만원을 투입해 관수시설을 갖추지 못한 밭 작물 우심지역 32곳에 농업용수 10t 규모의 이동식 물탱크인 물백 100개를 설치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출하를 앞두고 있는 과수농가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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