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당 1만1천원~6만8천원

▲ 여름철 햇사과 ‘아오리’가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는 올해 첫 여름사과인 ‘아오리’가 출하되자 본격적인 유통에 나섰다.

5일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대 사과 주산지인 안동에서 생산된 ‘아오리’는 매년 7월 초순께 출하되는 조 생종이다.

아삭한 식감과 풋풋한 향기에 단맛과 상큼한 맛이 더해져 여름에 맛보는 대표 사과다.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선 고품종 아오리를 선점·유통하기 위해 경매를 통한 가격경쟁과 적정가격 흥정 등으로 법인, 경매사, 중도매인, 도매인 상호간 열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짧은 장마,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사과 일소현상(햇빛에 데임) 등의 피해가 발생해 품질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같은 기간에 출하되는 ‘썸머킹’, ‘시나노’ 등의 품종이 잇따라 출하됨에 따라 소비 분산 등으로 인해 ‘아오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농산물 도매인시장법인 관계자는 전망했다.

현재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경매가는 20㎏들이 한 상자당 최고 6만8천원에서 최저 1만1천원선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햇사과 아오리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출하지도 및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