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북방물류 확대 등 논의
자매결연 체결도 약속

▲ 2일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베르케옌코 비탈리이 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 참석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적극적인 외교 세일즈로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시장은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베르케옌코 비탈리이(Verkeenko Vasiliy)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위한 자매도시 협약 등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비탈리이 시장에게 두 도시를 연결하는 크루즈 운항과 북방물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및 포항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 도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앞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두 도시 간 자매결연도 체결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이날 행사 이틀째인 ‘제12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에서 ‘포항형 도시재생 모델’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철강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포항이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로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 등 포항시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를 마친 후 중국 훈춘으로 떠나 3일부터 열리는 ‘제24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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