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는 31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대구시·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내년도 예산 확보에 협조를 구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국비사업은 △글로벌 뇌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8억3천만원)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20억원) △지역 첨단 HCI 산업거점 기반 구축(31억6천만원)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AI기반 의료영상분석 기술개발(56억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험실 기자재 구입비·운영비 지원(293억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48억원) △상화로 입체화사업(30억원) △안심~하양 복선 전철(396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500억원) △경북도청 후적지 매입(1천억원) △공공시설물 내진보강(218억원) △신종 미량유해물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41억원) 등이 다. 대구시는 이밖에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낙동강 구미공단 상류 이전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민선7기 출범 후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은 앞으로도 수시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께 희망과 믿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은“(국비)예산 확보 환경이 녹녹치 않지만 대구시장이 기재부를 방문할 때 의원들이 직접 동참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대구공항통합이전과 취수원 이전 등은 권시장 재선 4년 초기에 결론이 꼭 좀 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권 시장 2기에 시민기대가 크다. 날씨가 무더운데 예산(확보)으로라도 시민들을 시원하게 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고, 윤재옥 의원은 “상임위에 (예산)얘기가 잘 안 통하는 곳을 알려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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