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65억원 들여
융합의료산업 생태계 조성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18년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65억원(국비 93억원, 시비 40억원, 민자 32억원)을 투입해 대구신서혁신도시 이전기관 역량 및 첨복단지 기능을 활용한 융합의료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게 됐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혁신자원과 연계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혁신도시를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전 공공기관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지역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에 힘을 보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우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혁신도시에 위치한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6층을 개방형연구실(OpenLab) 앵커시설로 구축한다. 또 이미 구축된 3D프린터 등 디지털제조시설을 활용해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과 사업화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이전 공공기관,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 기업 등 산·학·연·관 연계·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존 의료기기산업과 ICT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융합의료산업은 대구시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구의 대표산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 신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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