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계곡. /성주군 제공

[성주] 이번 여름휴가는 아이들과 함께 성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군은 국립공원 가야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가천의 포천계곡, 대가천의 무흘구곡과 성주호 등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가지고 있어 그 경치가 더없이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성주군은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과 물놀이 시설,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문화유적지,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친 심신을 달래줄 힐링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포천계곡·무흘구곡
물놀이 피서지로 으뜸
사우당 종택·템플스테이 등
역사·문화 체험도 다양

▲ 아라월드 물놀이장.   /성주군 제공
▲ 아라월드 물놀이장. /성주군 제공

◇ 물놀이

포천계곡은 가야산자락 8km에 이르는 계곡으로서 암반위로 흐르는 맑은 물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물놀이 피서지중 단연 으뜸인 곳으로 해마다 수만명이 찾는 곳이다. 무흘구곡은 대가천의 맑은 물과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룬다. 경관이 빼어나 행락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옛날 대가천을 오르내리는 배를 매어 두었다는 배바위·선바위·봉비암 등의 명소가 있다.

▲ 사우당 고택체험 /성주군 제공
▲ 사우당 고택체험 /성주군 제공

◇ 문화유적지

성주엔 성밖숲이라는 아름다운 숲이 있다.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조성한 숲으로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된 500년생 왕버들 55그루가 군집돼 있다.

매년 성주생명문화축제와 각종 공연 등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으며,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소중한 휴식공간이다.

7~8월에는 왕버들과 어울어져 맥문동 꽃이 피는데 보라색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성산 이씨 집성촌인 한개마을은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우리나라 7개 민속마을의 하나다. 조선시대 지어진 100여 채의 전통 가옥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관광객들의 감탄을 부른다.

◇ 사우당 종택(윤동마을)

윤동마을은 다도 및 연꽃차 만들기체험, 선비문화체험, 전통예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민속놀이체험 공간도 마련돼 투호,그네, 널뛰기, 가야금 연주, 꽹과리 연주도 즐길 수 있다.

▲ 무흘구곡 선바위 /성주군 제공
▲ 무흘구곡 선바위 /성주군 제공

◇ 심원사 템플스테이

수려한 성주 가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심원사는 신라시대 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템플스테이로 알려진 산사체험을 할 수 있는 사찰이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식과 심리치유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7월에서 8월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체험이 가능한 ‘하하호호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 아라월드

독용산성이 둘러싼 성주호 위 아라월드는 아시아 최대, 국내 최초의 수상안전체험 테마파크다.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외 5종의 다양한 수상기종을 갖추고 있으며 수상안전요원들이 교육하는 안전체험과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등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 독용산성자연휴양림.  /성주군 제공
▲ 독용산성자연휴양림. /성주군 제공

◇ 금수문화공원 야영장

금수문화공원 야영장은 2016년 성주군에서 야영장으로 조성해 넉바우마을조합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독용산의 녹음과 성주호로 이어지는 무흘구곡의 깨끗한 물길 등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야영장 인근 성주호 순환 일주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야영장 이용 방법 등은 성주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성주군은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친 도시민들에겐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성주군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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