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협약 위해 출국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모노레일 운영권 협약을 위해 25일 출국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모노레일을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게 됐다. 다만, 모노레일 열차 자체가 싱가포르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모노레일 운영 서비스를 수출하는 방식이다. 운영서비스 계약 체결식은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는 우리나라 지자체의 첫 대중교통 운영 서비스 수출 사례다.

권 시장은 “체결식에서 전체적인 운영 범위에 대해 논의가 될 것이지만 일단 모노레일 운영으로 연간 40억원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향후 모노레일 정비권까지 따낸다는 복안이다. 대구시는 모노레일 운영으로 연간 40억원, 5년 동안 2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년간의 운영 실적이 좋을 경우 이후 10년간 모노레일 교체 수리 등 정비권까지 위임받아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센토사 섬에는 본섬과 연결하는 모노레일 ‘센토사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이며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 섬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 가운데 하나다. ‘센토사 익스프레스’의 운영 박식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같은 방식이며 현재는 일본 회사가 운영권을 가지고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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