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100MW급 화력발전소
두산중공업과 컨소시엄
보일러·터빈·항만 등
1조7천억 규모 부대설비
2024년 3월까지 준공

▲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두산중공업과 함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는 3조5천억원 규모로, 원자력 발전과 맞먹는 발전용량인 2천100MW(1천50MW 2기)를 생산하는 초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다. 포스코건설은 25일 공사 계약 발주처인 (주)포스파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1조7천억원에 달하는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설치공사와 항만, 석탄이송터널 등 부대 토목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사업 인허가가 보류돼 오다가,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기오염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 발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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