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 청사진 첫선
공약추진위 공약설명회 열어

대구교육을 이끌 대구시교육감의 청사진이 첫선을 보였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오전 3층 여민실에서 강은희 교육감 공약추진위원회의 공약 설명회를 열고, 이행 계획을 밝혔다.

이날 공약설명에 나선 공추위 김사철 위원장은 “공약은 5대 영역 25개 정책 과제로 구성됐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 창의융합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뒀다”면서 “교사가 미래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나 교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확보된 동력으로 모든 아이가 격차 없이 재능에 따라 미래역량을 갖춰나가도록 교육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추위는 미래교육추진위원회와 학교자율추진위원회 등 2개의 소위원회 및 6개의 공약추진 실무단을 두고 공약이행과제를 개발했다.

이번에 발표된 공약은 미래교육 강화와 학교 자율성 보장에 초점을 맞춰 크게 5대 영역으로 설정됐다.

새롭게 시행되는 5대 주요 영역은 △미래사회 창의·융합 인재 양성 △교실 중심 학교자율 책임경영 보장 △고른 교육 기회 확대 및 상향평준화 등 다품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조성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 등이다.

공추위는 이들 다섯 영역에 걸쳐 26개 정책과제 67개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보완해 9개의 제안 과제를 제시했다.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 대구형 미래수업혁신학교 운영으로 교과 간 융합수업과 서술형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초등학교 기말고사 점진적 폐지, IB 교육과정 시범학교 운영, 1수업 2교사제 도입, 컴퓨팅 사고력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기반 융합수업 지원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사와 학교가 지역과 학교의 특성에 맞게 미래 인재 양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자율 책임경영을 보장한다.

이러한 동력을 기반으로 모든 아이가 격차 없이 각자의 재능에 따라 미래역량을 갖춰 가도록 교육한다는 게 골자이다.

구체적인 이행 과제로는 교육활동의 근간이 되는 교실 수업 및 인성 교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을 보완해 지속 추진하고, 학교의 자율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기존 정책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요구를 대폭 받아들여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이는 미래교육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행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 중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후보시절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자 지난 한 달여간 공약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왔다”면서 “공추위는 공약이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화하며 보완할 제안과제도 추가발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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