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 “시민중심 행정으로 김천인의 꿈을 활짝 꽃 피우겠다.”

민선7기 김충섭 김천시장의 포부다. 김 시장은 취임식에서 시민들이 김천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긴 이상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그 책임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시행정 뿌리뽑고 시민 체감형 ‘내실 행정’ 정착
공정 투명한 인사로 일하고 싶은 직장되도록 최선
고용친화적 우량기업 적극 유치 양질 일자리 창출

김천시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김 시장은 시민들이 준 책무를 다히기 위해 ‘시민중심 행정’을 시정운영 핵심시책으로 정하고 연일 민생 현장을 누비고 있다. 임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취약시설 일제 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김 시장은 이날 한국노총 경북본부 김천지부 대표자들을 만나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부탁하며 지역 경제를 살폈다. 또 지난 6일에는 산업단지 조성현장, 10일 김천 장날을 맞아 평화시장을 찾아 침체해 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헀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도 시민들과의 만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황금시장을 찾아 시장상인들과 노점 상인을 만나고, 폭염 취약지역을 수시로 찾아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시정 방향을 오직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에 의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시장은 “김천에는 전시행정이라는 말이 있어서는 안된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내실있는 행정만이 존재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일이 부정한 일만 아니라면 행정을 틀을 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선 김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자부과 긍지는 물론 자신의 역량을 발취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한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人事)를 통해 업무능력과 그 결과로 평가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공무원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김천시의 현안문제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가장 우선적으로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을 마무리 짓고, 부품소재산업과 자동차 튜닝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기업유치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고용친화적 유량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만 젊은층의 수도권 이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로 젊은 도시, 활기찬 도시 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도시를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원도심 재생사업과 도시보강 사업을 추진해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서로 상생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저출산, 노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맞벌이가정 보육서비스 확대, 직장맘 지원센터, 유치원 무상급식으로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고, 여기에 노인건강타운,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일자리사업 확대 등으로 노인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4차산업 리더 정보통신기술(ICT)산업육성, 청년일자리센터, KTX역세권개발 더하기 혁신도시발전, 공공기관 원도심 이전,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지원, 농업 6차산업화, 주간선 도로망 및 광역교통망 확충 등 중단없는 김천발전을 이뤄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민을 위하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쳐 김천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에 중심에 서겠다”면서 “항상 시민들의 편에 서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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