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야행’과 뮤지컬·오페라 공연 등 곳곳서 다양한 행사

▲ 안동 월영교 야경. /안동시 제공

[안동]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맞아 안동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안동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월영교, 물문화관, 유교랜드,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 시내 곳곳에서 서로 다른 주제의 공연들이 집중적으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월영야행’이 내달 2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6∼10시 월영교와 안동민속촌 일대에서 열려 화려한 조명과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으로 가득 메워진다.

‘전통리조트 구름에’ 내 천자문 마당에서는 내달 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을 뮤지컬로 만든 ‘퇴계연가-매향’ 공연이 열린다.

안동댐 물문화관 앞의 특설무대에서는 ‘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가족뮤지컬이 이달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30일은 제외)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춤과 마임, 무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가족 간의 사랑 등의 주제가 담긴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 마스크(HI MASK)’ 공연도 열린다. 이 공연은 세계탈 전시관에 관람 온 가족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이야기한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공연된다.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선 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 그리고 나라사랑이 어우러진 독창적 콘텐츠 뮤지컬 ‘이육사’ 공연이 내달 10∼12일 매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탈춤공원에서는 내달 4일 오후 5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분출할 경연대회 ‘2018 청소년행복페스티벌’이 열린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내달 3∼5일 매일 오후 9∼11시 ‘아트바캉스-야(夜)한 옥상’ 파티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감성충전 여름특별기획 프로그램이다.

내달 11일 오후 2시와 7시 웅부홀에서는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공연이 관객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선비정신을 전달한다.

이밖에 오는 27, 28일 오후 6∼11시 안동 태사묘와 운흥동5층전탑 등이 자리한 안동시내 일원에서 ‘안동 문화재 야행’이, 내달 14, 15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웅부공원에서는 청소년인성함양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가 공연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이 열리는 만큼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라며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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