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소폭인사 앞두고
첫 발탁인사추천위 구성

경북도가 경제부지사를 공모중인 가운데 8월 초 소폭인사를 실시한다. 원래 정기인사는 7월 초에 실시하나 올해의 경우 선거로 인해 신임지사가 취임하면서 한달 정도 늦어졌다.

이번에는 고위직인 국장급 등의 이동 요인이 적어 인사폭은 소폭이지만, 서기관 승진시 발탁인사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탁인사는 지금까지도 시행했지만 이번부터 30%를 발탁으로 승진시키는 가운데 도청 최초로 (가칭) ‘발탁인사추천위원회’도 구성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우 국장급인 3급 1명, 과장급인 4급 13명 등 서기관급 이상 14명이 공로연수를 떠나, 국장급은 직무대리를 떼는 수준의 소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신 행정직 14명의 서기관 승진이 예고돼 근무평정으로 70%인 10명 정도가 승진하고, 30%인 최대 4명 정도가 발탁승진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정실을 배제하고 인사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발탁인사추천위원회에는 도 실·국장을 포함, 노조관계자, 언론인 등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에서 뽑힌 발탁 대상자는 경북도 인사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각 시군 부단체장 등의 이동도 소폭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많을 경우 9~10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4~5명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과거에도 발탁인사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발탁인사 추천위를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연공서열을 어느 정도 타파한 발탁이기 때문에 잡음을 최소하하기 위해 추천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분양을 위한 경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김재홍 전 산업자원부 1차관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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