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이현세 지휘자, 플루티스트 김영미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제44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정상급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특하고 유려한 음악세계를 평가받는 이현세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 지휘자는 미국 이스턴 일리노이 주립대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했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등을 객원지휘하고 대구시향, 경북도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현재 대구가톨릭대 음대 교수로 있다.

신비한 요정들의 세계를 그린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으로 문을 열고, 뛰어난 호흡력과 자연스럽고 포근한 음색을 인정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영미가 맑고 깊은 울림이 있는 드비엔느의 ‘플루트 협주곡 제7번’을 협연한다. 끝으로 광활한 자연에 대한 동경을 담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으로 마무리한다.

플루티스트 김영미는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파리사범음악학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동아음악콩쿠르 우승, 고베 플루트 컨벤션 국제 콩쿠르 3위 및 특별 연주상 등을 수상했고, 모스크바국립필하모닉, 사라예보필하모닉, 교토필하모닉, 서울시향 등과 협연했다. KBS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및 동 대학교 쇼팽음악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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