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동아리 ‘우리가락 좋을시고’
국악영재 대회서 민요부문 대상
상주 전통민요 ‘공갈못 노래’ 선봬

▲ ‘제6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대회에서 민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동초등학교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동초 제공

[상주] 상주 성동초등학교(교장 성태기) 민요 동아리 ‘우리 가락 좋을시고’가 최근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에서 주관한 ‘제6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대회에서 민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크라운·해태제과가 전통 국악의 우수한 인재 발굴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했다.

유·초등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악기, 소리, 연희, 무용 등 네 분야에 걸쳐 공연 동영상으로 예선 심사를 한 뒤 총 14팀이 본선에 선발돼 실력을 겨뤘다.

총 18명으로 구성된 성동초 ‘우리 가락 좋을시고’ 팀은 그 동안 방과후학교와 동아리활동에서 열심히 익힌 상주의 전통 민요 ‘공갈못 노래’와 ‘상주서보가’를 불러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3~6학년으로 조직된 이 학교 민요부는 상주지역의 민요를 배우고 익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성동초등학교는 국악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민요부와 가야금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방과후 민요, 가야금 수업 이외에도 점심 시간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연습을 하거나 6학년 선배들이 후배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 장구 반주를 담당한 5학년 김채연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우리 전통 민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며 “전국 대회에 참가해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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