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5분 자유발언

▲ 이시복 의원, 이영애 의원, 김규학 의원
△이시복 의원, 커뮤니티케어 통한 장애인 복지서비스 방안 촉구

대구시의회 이시복 의원은 24일 제260회 임시회 폐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상호 인식개선과 인간화를 융합하는 ‘커뮤니티케어(community care)’를 제안하고,환경적·인간적인 커뮤니티케어가 지속가능한 장애인 복지서비스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한다.

이 의원은 “시설에 수용 또는 감금하는 과거 장애인 복지서비스는 시설보호의 수용·노동력 착취·감금 등 비인도적인 문제를 야기했으며, 이후 탈시설과 자립을 위해 지역사회로 나왔으나 이 또한 지역사회로부터 고립과 외면의 문제를 가져왔다”며 “이제는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의존(interdependence)을 지향하도록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이 차별없이 더불어 생활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정신적·심리적인 장애물이 없도록 사회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성장기에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기반이 된다”며 “지역사회가 선제적으로 환경적·인간적인 커뮤니티케어가 지속가능한 장애인 복지서비스 방안이 시급하다”며 지역사회 서비스인 커뮤니티케어를 제안했다.

△이영애 의원, 고독사 예방과 지원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 마련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자의 고독사 증가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고독사 예방과 지원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이 의원은 “대구 여성 1인 가구는 7대 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3.8%로 전국 평균 50.4%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를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대구지역의 여성에 대한 열악한 취업환경, 결혼을 선택으로 생각해 혼인을 기피하는 등의 이유로 여성 1인 가구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1인 가구의 증가 추세는 새로운 가족 패러다임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원인 및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고립자의 고독사 증가는 이들이 사회안전망이나 복지안전망 밖으로 밀려나 이들에 대한 폭 넓은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김규학 의원, 안전한 먹는물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대구시의회 김규학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보다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한다.

김 의원은 “대구의 물 재앙은 1991년 페놀사고를 시작으로 퍼클로레이트, 1,4-다이옥산, 불산, 최근에는 과불화화합물이 취·정수장에서 검출돼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산업이 고도화 될수록 새로운 미량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고도처리공정이 만능이 아님은 이번 과불화화합물 사태에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시장이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해당지역과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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