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옥곡동 일원에 30억원 투입
스포츠·공연장 등 휴식공간으로

[경산] 경산시가 가족단위로 이용이 가능하고, 어린이 피크닉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어린이 체육공원을 2020년까지 조성한다.

경산시는 20~40대의 젊은층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44%를 차지할 만큼 젊은 도시지만, 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장소를 찾기 어려워 잠시 쉬어가는 야외 공간, 스포츠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시는 여름철 부족한 어린이의 여가활동 공간을 위해 남천변에 2016년부터, 하양체육공원에는 올해부터 어린이 물놀이장을 임시로 개장해 운영하며 여론에 부응하고 있지만 한시적 운영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또 한시적 운영으로 설치와 철수를 반복하며 예산의 이중지출이라는 멍에를 감수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옥곡동 751-77번지 일원 2만3천969㎡에 어린이 체육공원을 조성해 어린이를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농구장, 축구장 등을 조성하고 캠핑장과 피크닉 장소 등으로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여기에 어린이 물놀이장과 놀이터, 잔디광장, 소규모 야외공연장 등을 마련해 도심에서 가족이 함께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경산 어린이 체육공원은 총사업비 30억원이 예상되며 남천친수시설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도심에서 보낼 공간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마련되지 못했다”며 “어린이 체육공원은 최영조 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가족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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