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학동 예천군수

[예천] 600여명의 공직자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행정의 최우선으로 삼겠다.

김학동<사진> 예천군수는 신도시로 인구가 유입되고 구도심은 군청사의 이전으로 인해 시내 상가들이 울상을 짓는 어려운 시기에 군정을 맡게 돼 무엇보다 어깨가 무겁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새로운 예천, 이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로 힘찬 발걸음 내디뎠다.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의 군정 방침과 함께 상생하는 도농발전, 활력있는 지역경제, 감동하는 맞춤복지, 경북으뜸 교육문화, 군민중심 선진행정을 내세운 5대 군정 목표는 경북도청이 이전되고 도청신도시가 조성되는 새로운 경북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1천300여년 예천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이자 호기를 맞은 민선 7기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해 살기 좋고 행복한 예천을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과도한 시설투자·전시행정 등
낭비성 예산 에 과감히 칼질
명품농업 기반 조성에 만전

교육발전기금 등 교육재정 확대
명문대 진학 전문지도자 육성 등
경북교육 일번지로 조성할 것


김 군수의 군정 목표에서 알 수 있듯이 “민선 7기는 도청 신도시와 구도심이 상생 발전하고 농촌을 부자마을로 만들고 활력 있는 지역경제로 군민의 행복을 이루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변화’를 강조했다. 우리 모두가 변하지 않으면 꿈을 실현할 수 없다는 것. 이 변화를 위해서는 군정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부터 변화를 이루고, 600여 공직자들에게 행정의 개념을 뛰어 넘어 공익비지니스 차원의 경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바꿔 놓겠다는 각오다.

특히 “예천에 도움이 되고 군민에게 실익이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과도한 시설투자와 낭비성 예산 편성, 전시행정은 과감하게 지양한다. 예천군의 주 산업인 농업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지원으로 명품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천을 경북교육의 일번지로 우뚝 서게 할 계획이다. 교육발전 기금, 교육장학 기금 등 교육재정을 확대하고 명문대 진학을 위한 전문지도자 프로그램 구축, 어린이 학생을 위한 교육 안전시스템을 구축해나가며 신도시에는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확충은 물론 초·중·고등학교도 추가설립해 교육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미래 예천 100년 설계를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군정에 반영하고 예천군민이 대표 주주가 되는 대표기업을 육성해 예천군민으로써 자긍심을 배양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거듭 강조하지만 새로운 예천, 모두가 잘사는 예천군이 될 수 있도록 이 한몸 부서지도록 현장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경북도청이 이전해 오면서 예천이 경북의 중심축으로 변하고 있다. 도농복합형 선진 예천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