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 다솜고 학생 독도·울릉도 2박3일 방문

▲ 다문화자녀 기술고교인 다솜고등학교(교장 권대주) 독도-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원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다문화 자녀 및 외국인으로 구성된 독도-유네스코 동아리가 UCC를 통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독도와 울릉도를 탐방했다.

다문화자녀 기술고교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교장 권대주)소속인 학생들은 지난 20일부터 2박3일 동안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독도탐방에서 독도경비대원과의 만남, 독도수호 결의대회는 물론 울릉군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등을 둘러보면서 ‘우리땅 독도의 정신’을 배웠다.

지난 2016년 유네스코 동아리로 출발해 핵심가치인 평화, 인권, 문화다양성, 지속가능 발전교육 실천활동을 했고 지난해부터는 ‘평화’의 가치와 대한민국 영토 주권 상징 ‘독도’ 교육, UCC 다국어 버전 제작 및 국내외 독도사랑 캠페인 등을 수행했다. 지난 3월에는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명예대원 협력학교로 선정돼 독도 지킴이 및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간 다솜고 학생들은 앞으로 독도홍보UCC다국어 버전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귀화시험을 준비 중인 엘존(2학년·필리핀) 학생은 “독도가 한국의 역사와 국민들의 가슴 속 매우 자랑스럽고 소중한 곳임을 이번 탐방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며“귀화 준비를 하는 나는 이번 독도탐방은 독도 지킴이로서의 자긍심과 설렘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당딘캉(2학년·베트남) 학생은 “독도경비대원과 만남 시간에 대원들의 독도 수호 의지를 배울 수 있었다”며“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매우 감탄했다.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김범년 동아리 담당교사는 “독도 탐방은 교실서 배운 것을 현장서 직접 보고, 배우고, 느낀 기회다”며“중도입국 및 한국태생 다문화 청소년이 올바른 역사관 형성을 갖는 과정이 됐고 이를 통해 안정된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중도입국 및 한국태생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Computer기계, Plant설비, Smart전기 세 분야에서 기술교육을 하며, 교육비와 기숙사비 모두 국비로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교육기관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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