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환노위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달서구병)의원이 지난 21일 대구지역 최대 현안인 물 문제 파악을 위해 구미지역 긴급현장 점검<사진>을 실시했다. 강 의원의 구미지역 방문은 국회 환노위 배정 이후 첫 활동으로, 구미 해평광역취수장과 하수처리장 등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비춰 강 의원의 의정활동은 대구 물문제 해결에 상당한 비중이 두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강 의원은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대구취수원의 구미 이전 검토방안과 오는 2025년 광역·공업 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보고 받았다. 특히 강 의원은 낙동강의 오염을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구미산단 폐수처리수 재이용 확대를 통한 무방류 시스템 추진과 미량유해물질 발생에 대비한 정수장 분말활성탄 교체 및 분말활성탄접촉조 증설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낙동강수계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국비 증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대구시민의 수돗물 불신해소를 위해 주 2회, 구미하수, 왜관대교, 매곡정수장 등 3개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동강 오염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이달에 과불화화합물 시험분석 시스템 구축예산을 확보하고 왜관수질측정센터 미량유해물질 측정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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