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고택 음식 팸투어’ 개최

[안동] 종갓집 음식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다섯 고택 음식 팸투어’가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시와 ‘다섯 고택 협동조합-서로가’는 2018 관광객유치 체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다섯고택 음식체험’의 일환으로 22일부터 이틀 동안 안동의 다섯 고택에 여행사 관계자 10여 명을 초청해 특색 있는 종갓집 음식을 선보인다.

이들은 안동의 전통을 간직한 수애당, 정재종택, 칠계재, 치암고택, 수졸당 등 다섯 고택을 돌며 고유의 손님 상차림 음식 이야기를 듣고 체험한다.

첫날에는 수졸당에서 150년 전통의 안동국시를 직접 만들어 먹은 뒤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치암고택으로 이동, 차와 다식(茶食)을 맛봤다. 이어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관람하고 수애당에서 계절 음식으로 차린 저녁을 먹은 뒤 정재종택에서 가양주를 시음했다.

둘째 날인 오늘은 전망이 좋은 월영교 인근 한옥에서 칠계재 종부가 만든 양반 도시락을 맛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투어를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는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택음식 팸투어는 고즈넉한 고택에 앉아 안동의 신선한 특산물로 음식을 만들어보며 잊혀가는 전통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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