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웃주민 살해혐의 자백

영덕에서 이웃 주민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덕경찰서는 19일 A씨(53)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영덕군 달산면의 한 과수원에서 이웃 주민 B씨(60)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살해한 후 비닐에 사체를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신의 과수원에 강아지 밥을 준다며 나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200여명을 투입해 과수원 주변을 수색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어 B씨의 집으로부터 200m 지점에서 장화와 혈흔을 발견하고 탐문 수사에 들어간 뒤 A씨로부터 “B씨를 살해한 뒤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조사결과 A씨와 B씨는 과수원에 물을 대는 일로 크게 다툰 것으로 밝혀졌다. 영덕/이동구기자

    이동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