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경북기록문화연구원
1980년대 이전 사진이면 OK
내달 10일까지 누구나 응모 가능

▲ ‘2017 옛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겸암 류운룡 선생 신도비 이전’.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공

[안동] “빛바랜 앨범 속 추억의 사진을 응모하세요.”

안동시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다음 달 10일까지 ‘2018 옛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흩어진 채 소멸하고 있는 옛 사진을 발굴해 보존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옛 사진에 담긴 추억-그땐 그랬지’라는 주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1980년대 이전 안동에서 찍은 건축물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출품을 희망하는 사람은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출품 사진을 소지해 연구원 사무실(안동시 영가로11,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건너편)로 방문하면 된다.

상금은 대상 1점 100만원, 우수작 5점 20만원씩, 가작 10점 각 10만원이다.

입상작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간인 9월 5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옛 사진 공모전’에서는 1958년 하회 화산에 있던 겸암 류운룡 선생의 신도비를 하회마을 주민들이 부용대 옆 화천서원으로 옮기는 모습을 담은 ‘겸암 류운룡 선생 신도비 이전’이 대상을 차지했다. ‘반변천 섶다리’, ‘3년상을 치르는 상주의 모습’, ‘옥동 삼층석탑’ 등의 다양한 지역의 옛 사진도 발굴됐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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