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내수 판촉대회서
살다나 부사장 깜짝발표
“정부도 1차 승인”
앞으로 신제품 15개 출시

▲ 18일 구미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에서 열린 한국지엠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한국지엠(주)와 한국지엠 협력사가 18일 구미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에서 쉐보레 내수판매증진을 위한 공동 판촉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쟈니 살다나(Johnny Saldanha) GM 해외사업부문 구매 부사장, 카허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 등 한국지엠 경영진과 문승 한국지엠협신회회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 이상일 남선알미늄 대표이사와 한국지엠 협력사, 쉐보레 대리점 임직원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지엠은 경영 정상화의 발판이 될 내수 판매 증대를 위해 한국지엠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와 협력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을 4개 권역(인천, 경기, 대구 및 경북, 부산 및 경남)에서 대대적인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살다나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앞으로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살다나 부사장은 “구미시는 한국지엠의 다양한 협력사가 많은 곳으로 지엠과 아주 밀접한 지역이다. 이런 중요한 지역에 온 만큼 아주 특별한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하고자 한다”면서 “지엠은 한국에 28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키로 결정했고, 이미 정부가 1차 승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쉐보레는 시장 점유율이 3.6%에서 6%대까지 올라왔다. 이는 협력사가 지엠을 믿고 함께 해주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15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의 내수판매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한국지엠의 내수판매증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10월에 독일 볼프스브르크시에서 열리는 IZB자동차부품박람회에서 한국지엠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문승 협신회회장은 “한국지엠과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쉐보레의 내수 판매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협력사의 모든 임직원이 쉐보레의 홍보대사라는 자세로 내수 판매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 후 한국지엠은 구미지역 복지단체에 차량 1대를 기증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2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이묵 부시장은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지엠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구미/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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