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영조경산시장

[경산] 3선에 성공한 최영조 경산시장의 화두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다.

지방행정의 목표가 지역민이 행복감을 느끼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심하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6·13 선거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반목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 지난 2012년 12월 취임 이후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과정의 결과를 도출하는데 앞으로 4년을 투자한다.


지난해 3대 인구도시·재정규모 1조원 시대 열어
‘2017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차지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 경산’에 새로운 4년 투자

경산시는 인구절벽 시대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지난해 9월 경북 3대 도시(인구) 반열에 올랐고 지방세수 확충, 국책사업 발굴,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 등으로 2017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규모 1조원 시대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2017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 도시로 우뚝 서고 35개 분야에서 기관표창을 받으며 시정추진의 청렴과 행정역량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하기도 했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이루고, 실천하고, 책임지겠다는 최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와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희망 경산으로 나가는 길을 더욱 밝혀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한 민선 7기 경산시정의 방향은 △현안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경산의 더 큰 미래준비 △경북 3대 도시 위상 구축 △청년정책과 좋은 일자리 창출 △인구 40만 기반구축 △활기찬 농촌조성 △시민중심의 행정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으로 설정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등 지역산업 기반을 다지는 대형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경상북도 재활병원, 경산 에코토피아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들도 속도를 높여 이른 시간에 완공,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대구선 복선 전철화,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 등도 임기 중에 해결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내일을 기대하는 도시로 자리 잡는다. 또 압독국 문화유산 체계적 복원, 발해마을 현창사업, 계정 숲 문화유산 정비, 문화예술회관과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품격 있는 창의문화 조성에 힘쓰고 경산센트럴파크, 어린이체육공원, 경산수목원 조성, 2019년 지역에서 펼쳐지는 경북도민체전 성공적 개최로 문화와 체육, 생활스포츠가 아우러진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특히 ‘청년창업 자유구역’과‘청년 창의 인재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들이 열정과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도시,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역공동체 사업 활성화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서비스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찾아가는 주민 대화’를 통해 숙원사업과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열린 시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인· 허가 민원 사전 컨설팅,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확장,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등 시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행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지만 나날이 새로워지는 경산,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경산을 약속하고 있는 최 시장에게도 근심거리가 있다.

지역 발전에 공헌해 온 최경환 국회의원의 빈자리다.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비의 확보가 최우선 과제지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 온 최 의원의 부재에 중앙정부와의 연결고리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나의 행보에 따라 내년도 경산시의 살림살이가 달라지게 됐다”면서 “국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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