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방문, 현안사업 건의

[안동] 안동시가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7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만나 국비확보를 위한 면담을 했다.

이날 권 시장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6천억원)사업 △3대문화권 생태관광기반조성(508억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226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92억원) 등 굵직한 지역현안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안 1차 심의가 끝나고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2차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1차 심의에서 삭감됐거나 보류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타당성 등을 설명하며 반드시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안동시는 국비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말 ‘국비확보 대책보고회’를 열고 대통령 약속인 ‘임청각 복원’ 시기와 맞물린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사업 등 국가직접사업을 포함한 8천억원대 규모의 지역현안사업(37건)에 대해 국가예산 편성 순서와 기간에 따른 대응전략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 4월부터는 담당국장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을 주축으로 소관 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찾아다니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국비확보 여부에 안동시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들은 끝까지 설득하고 이해시켜 반드시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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