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둑 최상위 기사 4명이 그동안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바이링배(百靈)배 우승을 향해 동시에 출격한다.

한국 바둑랭킹 1∼4위인 박정환, 신진서, 김지석, 변상일 9단은 오는 24일 중국베이징 중국기원에서 개막하는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 대표로 참가한다.

바이링배는 제3회 대회까지 중국 기사들이 우승을 휩쓸며 한국에 정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은 박정환·김지석 9단이 랭킹시드를 받았고, 신진서 9단은 국가대표 시드,변상일 9단은 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주최국 중국은 자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탄샤오, 롄샤오, 당이페이, 구쯔하오, 셰얼하오, 천야오예 9단 등 7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야마시타 게이고 9단, 시바노 도라마루·쉬자위안 7단 등 4명이 참가하고 대만은 왕위안쥔 8단 한 명이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