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100명 참여 현장체험

▲ ‘2018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주민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지역 5개 마을에서 ‘2018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기존의 농촌활동에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행사로 인문학을 통한 세대간 통합, 청년과 농촌의 문화교류 및 상생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100명의 학생들이 칠곡군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학생들은 북삼읍 율2리, 석적읍 망정1리, 지천면 신4리, 가산면 다부1리, 약목면 남계1리 등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며 현장을 체험한다.

주요 내용은 어르신들의 인생사를 주제로 한 ‘다큐제작’, 벽화를 그리는 ‘마을미술’,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구술사로 기록하는 ‘스토리북’,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동화로 제작하는 ‘마을동화’, 마을어르신들의 추억의 음식을 기록하는 ‘마을이야기 시피’ 등 이다.

학생들은 총 5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문학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이 말하는 삶 속의 인문학이 어떤 것인지, 농촌지역의 어르신과 함께 어울려 젊은 학생들이 농촌 실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살아있는 삶의 인문학으로 젊음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지난해까지 5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며 칠곡군을 대표하는 청년 및 농촌문화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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