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비슬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명품 산악자전거길이 개장됐다.

18일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에 따르면 늘어나는 산림레포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기존의 임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슬산 일원에 ‘비슬산 명품 산악자전거길(MTB)’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비슬산 명품 산악자전거 길은 가창면 상원리에서 구지면 대니산까지 기존의 임도와 도로를 연결한 총 연장 107km의 구간으로 주요 지점마다 안내판을 설치했다.

특히 MTB 전용코스 2개소도 조성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코스도 개발돼 있다.

MTB 전용코스는 산악지역의 지형을 활용해 스피드와 스릴감을 즐길 수 있는 시설로 화원자연휴양림에서 중급코스(2km), 가창면 최정산에는 초급코스(1km)가 설치돼 있다.

지역 산악자전거 동호회 등이 참여한 사전 라이딩에서 ‘점프와 회전 구간 등이 적절하게 배치됐으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코스’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달성군은 MTB 전용코스의 경우 우천 시와 겨울철에는 안전사고 및 코스 관리를 위해 운영하지 않고 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은 만큼 이용자는 MTB자전거 이용방법을 사전에 숙지하고, 헬멧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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