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타조사 대비
자체 연구용역 착수
내년 5월 완료 목표

▲ 달빛내륙철도노선도.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을 위한 자체 연구용역이 시작됐다.

대구시는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일부터 달빛내륙철도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비한 경제성 분석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과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자체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고속화철도 건설로 대구~광주간 1시간 이내 생활권을 형성하여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촉진, 국민대통합 및 상생 도모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특히, 달빛내륙철도는 새정부의 영·호남간 대표 상생공약으로 평가되는 사업인 만큼 대구와 광주 양 지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실제로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자체 연구용역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1억5천만원씩의 공동 예산을 편성했다. 양 도시는 한국교통연구원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1년 간의 연구를 거쳐 2019년 5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간 연결로, 산업구조 연계 등 초광역 남부경제권 형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의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 연계를 통한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전체 효과를 제고해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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