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울릉 등 동해안 지역 성당들로 구역지어진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성당들이 신자들의 영적쇄신과 성령 안에서 참다운 신앙생활 영위를 위한 다양한 성령운동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성령(가톨릭에서 이르는 삼위일체의 제3위로 하느님의 靈으로 이해하면 된다)운동 행사는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회(회장 정필문) 주최로 죽도 덕수 장성 연일 성건 안강 등 제4대리구 소속 6개 성당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성령을 통해 체험하는 한편 성령운동이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운동’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들어 청소년 성령세미나 1회, 성인 성령 세미나, 철야 기도회 등을 잇따라 펼치며 성령운동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12~14일 구룡포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찬양과 함께 하는 청소년 대피정’에는 청소년 200여명이 참가, 지도 신부의 집전 아래 미사, 강의, 팀대화, 기도회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 19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포항 장성성당에서 ‘은혜의 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성령쇄신봉사회 기도회’에는 신자 1백여명이 참가 미사와 기도, 특강 등의 시간을 갖는다.

또 27일에는 포항 연일성당에서 ‘철야기도회’라는 제목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김재수(포항 죽도성당 신자)씨의 신앙체험 발표, 기도회, 미사 등의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 포항 대해성당에서는 지난 3일부터 3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밤 10시30분 신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대리구 제27차 성령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 세미나는 강의, 그룹토의, 미사, 성령 안수 등의 순서로 펼쳐진다.

성령쇄신은 지식적인 신앙에서 체험적 신앙으로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성령쇄신봉사자회에 소속된 신자들은 일정 기간의 성령쇄신 세미나 교육을 받은 신자 1만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필문 제4대리구 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회 회장은 “성령쇄신 봉사자회에서 펼치고 있는 기도회와 세미나 등 성령운동 행사는 신자들이 함께 모여 하느님의 은사를 감사하고 찬양하는 자리”라고 설명하고 “주님의 숨결과 바람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심을 우리 신심단체에서 맡아 함으로써 성령의 은총을 체험하지 못한 신자들에게 성령의 은총과 축복을 곳곳에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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