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대구시의회 교육위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는 16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주요 업무 청취를 시작으로 8대 전반기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업무보고에서 전경원 의원(수성구 제3선거구)은 최근 발생한 학교 식중독 사고, 학교시설 내진보강, 구 삼영초 부지 활용에 대한 대구시와의 보상 협의, 폐교 후적지 활용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관련 사안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성환 의원(달성군 제1선거구)은 다사 지역에 이전할 예정인 심인고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돼 학생, 학부모의 교육여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중학교 무상 급식, 미세먼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소요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송영헌 의원(달서구 제2선거구)은 예산없이는 성공적인 교육정책이 될 수 없다면서 교육청 예산구조, 지방채 상환 계획, 2019년 재정 전망 등에 대해 질의하고, 1학급 2교사제 등 교육감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예산이 효율적으로 반영돼 향후 교육정책이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진련 의원(비례대표)은 교육청의 대표적인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인 100-100-1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서교사 부족으로 인해 일선학교에서의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과 관련해 사업 추진시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는 프로그램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박우근 교육위원장(남구 1선거구)은 8대 전반기 교육위원회가 다양한 시각을 가진 의원들로 구성되었고, 교육청에서도 신임 교육감이 선출되어 대구교육 발전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미래의 주역인 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정책을 꼼꼼하게 추진해 교육 수요자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교육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교육지원청 및 교육연구정보원, 학생문화센터 등 직속기관을 현장 방문하여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