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6개 분과별 50명 선출
주요 공약사항 등 토론
민선7기 시정방향 반영
대구 시민 원탁회의가 다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세 번째 원탁회의다. 가장 최근의 시민 원탁회의는 지난 해 9월 21일 열렸다.
원탁회의는 17일 오후 7시부터 프린스 호텔에서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다. ‘세대공감, 시민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구’가 주제다. 대구시는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분과별 원탁회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분과별로 50명을 선출했다.
토론회에서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의 6개 분과로 나눠 세대 별 주요 공약사항 및 전 세대의 공통 관심 공약과 온·오프라인 시민제안창구를 통해 접수된 시민의견을 선정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제안받은 다양한 의견은 ‘대구 미래비전 2030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대구 미래비전과 공약 실천전략 로드맵 수립에 반영된다. 특히,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민선7기 시정 방향과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탁회의의 주제는 크게 △기회의 도시 △따뜻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 등으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지역 산업구조 혁신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어르신이 건강하고 편안한 도시 조성 △100개 도시숲 조성 및 1천만 그루 나무심기 △더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완비 △초미세먼지 감축대책 △평생교육학습도시 조성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확충 등 10가지 공약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원탁회의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에 만난 다양한 세대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민선 7기 공약에 대해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원탁회의가 각 세대가 짊어진 다양한 고민을 한 번에 다 해결하는 자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세대 간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는 민생혁신의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