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쿨링포그시스템 등 다양한 폭염대비 시설 설치

‘대프리카’의 무더위를 피할만한 새로운 명소가 추가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새롭게 조성된 동대구역 광장에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해 다양한 폭염대비 시설을 추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동대구역 광장 버스승강장에는 쿨링포그시스템(Cooling Fog System)이 설치됐다.

버스승강장의 쿨링포스시스템은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더운 바람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커튼과 스마트 그늘막, 광장 내 시민들의 주요 이동로에 그늘막 등을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동대구역 광장 횡단보도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부착됐다.

스마트그늘막이 펴졌을 때 10여명 이상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에 시원한 폭염저감 시설을 설치해 시민 뿐만 아니라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대구의 스마트한 더위 해소법을 제공하여 무덥지만 쾌적한 다시 찾고 싶은 대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구역 광장은 지난 2017년 국비 1천524억 원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로 철도선로를 복개해 조성한 광장이다. KTX 등 철도 시설뿐만 아니라 복합환승센터, 백화점 등이 밀집해 있어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많기로 손꼽히는 시설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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