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106번, 16명 구조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경북119구조대가 하루 평균 106차례 출동해 16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3.6분에 한 번 꼴로 출동한 수치다.

경북소방본부 긴급구조 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119구조대는 총 1만9천229건 출동해 1만2천917건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출동 1만5천810건·처리 1만713건) 대비 구조출동은 21.6%, 구조처리 건수는 20.6% 증가했다. 반면 구조인원은 2천841명에으로 집계돼 지난해 3천269명보다 13.1% 감소했다.

구조처리 유형별로는 동물포획 3천77건(23.8%), 교통사고 2천154건(16.7%), 화재출동 1천818건(14.1%), 벌집제거 1천361(10.5%), 잠금장치 개방 1천81건(8.4%), 안전조치 742(5.7%) 순이다. 화재, 교통사고 등 인명구조 수요와 벌집제거, 동물구조, 잠금장치 개방 건은 전년 대비 각각 42.4%, 28.5%, 15.9%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생활주변에서 4천451건(34.5%)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등 도로에서 3천295건(25.5%), 논밭·축사에서 967건(7.5%), 산에서 625건(4.8%)이 발생했다.

연령별 구조유형으로 50대는 교통사고·산악사고·잠금장치개방, 40대는 추락사고·자살추정, 30대는 수난·승강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구조인원 중 50대가 5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병일 소방본부장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구조수요에 맞춰 최상의 구조품질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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