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고윤환 문경시장

[문경] “공직사회의 변화, 문경다운 문경의 변화, 인정이 넘치는 도시, 일자리 창출로 활기 넘치는 경제·교통 중심도시 문경을 완성하겠다.”

고윤환 문경시장이 강조하는 시정 목표다. 문경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확보가 절실하다.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정부의 정책기조를 면밀히 검토, 분석하고 문경시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문경시 예산은 6천200억원으로 일반회계 5천286억 원 중 지방교부세는 48.4%인 2천560억원, 국도비보조금은 27.8%인 1천468억원으로 시 세입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중앙부처 예산의 확보가 중요하다. 지난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응모해 40여건, 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1년 개통될 중부내륙고속철 종착역 문경읍에
주거·상업·관광시설 등 갖춘 대규모 신도시 조성
복합생태영상테마파크·진안 유 휴양촌 등
차별화된 테마관광상품 개발 관광인프라 확충
군 정책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 확대해 나갈 것

◇중부내륙고속철 개통 대비, 역세권 개발

문경시는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 서울 강남을 출발해서 1시간 19분이면 문경에 도착하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현재 건설 중이며, 2021년이면 완공된다. 현재 역세권의 개발 플랜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종착역인 문경읍에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광시설, 공원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 역사를 교통의 중심으로 개발해 문경이 갖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 하겠다. 이와 관련 문경새재, 오미자테마파크, 에코랄라, 진안 유 휴양촌 등 차별화된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

◇30만평 일반산단에 기업유치·일자리 창출

문경의 첫째, 둘째, 셋째도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가 있어야 문경으로 올 것이다.

일자리 마련을 위한 30만평 규모의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투자의 최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신기제2산업단지는 잔여부지 3만여평을 모두 분양 완료하고 30만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를 확정짓겠다. 또 신규로 조성될 산업단지는 수도권의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맞춤형으로 유치, 조성할 계획으로 최적의 입지여건을 내세워 기업투자유치,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겠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와 보상을 추진해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문경새재에 연간 1천만명 찾도록 인프라 조성

문경새재에는 연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 관광 인프라만 잘 갖춘다면 연간 1천만명 유치도 가능하다. 특히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거 내려와 문경에서 먹고, 마시고,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류·체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복합생태영상테마파크로 에코타운, 자이언트 포레스트, 영상미디어 체험시설, 문경에코랄라와 명상을 테마로 한 휴양시설 진안 유 휴양촌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시민 참여로 공직사회 변화 추구

공직사회를 개방해 정책의 모든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 무엇보다 공직자가 개혁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불합리한 관행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꿈으로써,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시정을 만들고, 아울러 공직사회 공정성 및 청렴성 강화, 현장중심의 적극행정을 통해 문경 시정 전반을 혁신해 나갈 구상이다.

문경시는 이 같은 패러다임의 실현을 위해 전 직원들이 열정과 자발적 의지를 가지고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참여, 145개의 과제를 발굴하는 등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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