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입문 4개월 만의 쾌거

▲ 지난 15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테스트 경기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둔 최우식(오른쪽)이 제해철 관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항권투킥복싱협회 제공
포항지역 권투유망주 최우식(23)이 프로복서 입문을 위한 프로테스트 경기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최우식은 복싱입문 4개월 만에 프로선수가 되는 기적을 이뤄냈다.

포항권투킥복싱협회 소속 최우식은 지난 15일 울산 온양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복싱 KBF & 복싱M 교류전에서 미들급(72.57㎏이하)에 출전, 대구 달서체육관 소속 김대현과 맞붙었다.

최우식은 1라운드에서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으로 상대 전력을 점검한 후 2라운드 시작부터 185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상대 몸을 파고드는 인파이팅을 펼치며 TKO승을 따냈다.

제해철 포항권투체육관 관장은 “최우식은 긴 팔로 뻗어 치는 잽이 위력적이며 복식 단전호흡 등 특수 훈련과 하루 6시간 이상의 훈련을 소화해 내는 성실함으로 다져진 강인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는 9월에 있을 서울대회와 연말에 있을 전국 신인왕전에 대비, 다양한 상대를 스파링 상대로 설정 순차적으로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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