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식물 등 곳곳 만개

▲ 소백산 연화봉에 핀 멸종위기야생식물인 ‘날개하늘나리’. /소백산국립공원 제공

[영주] 국립공원 소백산 연화봉에서 국망봉 능선까지 날개하늘나리, 왜솜다리 등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다.

이중 날개하늘나리는 2012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식물로 고도가 높고 볕이 잘 드는 초지대에서 주로 자생하는 북방계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오대산, 소백산, 태백산 등에 서식한다.

줄기에 날개 모양의 좁은 선이 세로로 나 있고 커다란 꽃은 하늘을 향해 달리는 특징으로 인해 날개하늘나리라 불린다.

여름을 알리는 대표적 계절 알리미종인 왜솜다리는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리고 소백산 이북 고지대 초지에서 자생한다.

줄기가 흰 털로 덮여있으며 꽃은 회백색으로 가지 끝에 여러 개가 모여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소백산 능선 탐방로 구간에 물레나물, 꿀풀, 참조팝나무, 둥근이질풀 등과 같은 다양한 야생화가 곳곳에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여름야생화 군락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탐방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훼손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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