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라이브 파워뮤직’

[안동] 젊은 층을 흥분으로 몰아갈 K-POP 공연이 오는 21일 안동에서 열린다.

16일 시에 따르면 2006년 10월 뮤직뱅크 이후 12년 만에 안동에서 열리는 K-POP 공연에는 위너, 모모랜드, 키썸, 헤일로 등 국내 최정상의 인기 아이돌 그룹과 신인 그룹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라이브 파워뮤직’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안동탈춤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도청 이전 후 젊은층이 선호하는 K-POP 프로그램 유치를 통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출연팀 중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등 4명의 멤버가 활동하는 가수 ‘위너’는 2014년 데뷔 이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으며 K-POP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걸그룹 9명이 활동하는 ‘모모랜드’도 문화연예대상 K-POP 가수상을 받는 등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여성 래퍼 ‘키썸’과 6인조 여성그룹 ‘페이버릿’, 6인조 남성그룹 ‘헤일로’ 등도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현란한 댄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미래 K-POP을 이끌어갈 팀들의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에서는 장년층과 노년을 위한 공연이 주를 이뤘으나 도청 이전과 함께 젊은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관객 대부분이 초·중·고학생들과 30대 이하 젊은층이 주를 이루는 만큼 안전하게 공연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차질서와 교통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무료공연에다 선착순 입장인 탓에 경북 북부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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