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파트너십 체결…학술교류 등 약속

▲ 지난 13일 청송군청 소회의실에서 청송군(군수 윤경희)과 일본 아소 유네스크 세계지질공원(시장 사토 요시오키) 관계자들이 지질유산 보호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과 일본 아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양 지자체는 양 지질공원간 지질유산의 보호, 환경교육, 지속적인 지질관광과 지역사회 발전 등에 있어 서로 중요한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지질공원 발전에 상호협력, 정보교환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큐슈 중심지역의 아소시와 7개의 마을로 구성돼 있으며, 동서 약 18㎞, 남북 약 25㎞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에 포함된다.

지난 2014년 9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으며, 주요 지질명소는 아소 칼데라와 외륜산, 용천, 온천 등으로 거대 칼데라에 새겨진 분화의 기억, 지구의 호흡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나카다케 화구, 화산이 가져온 혜택과 사람들의 생활이라는 지질테마를 갖고 있다.

현생화산 지역으로 지금도 활발한 화산활동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청송은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발생한 동아시아 일대의 화산활동의 일환으로 초거대 유문암질 화산활동 산물로 주요 지질이 구성된다.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분리되면서 차츰 퇴적활동과 화산활동이 줄어들고 침식작용이 우세하게 진행돼 현재의 지형경관을 형성했다. 청송군과 아소시는 중생대-신생대에 걸쳐서 발생한 유라시아판-태평양판 섭입대 환경의 화산활동 특성과 지질기반을 이해하는 데 있어 향후 상호 학술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치면 세계속으로 뻗어가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김종철기자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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