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소비촉진 운동

▲ 안동의 한 양파농가에서 양파수확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재배 농가를 위해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안동시는 올해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증가와 소비부진 등으로 양파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양파 수급조절을 위해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양파 팔아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농협 수매가는 20㎏에 1만7천원이었으나 올해는 가격이 7천∼9천500원으로 폭락해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의 경우 353곳 농가에서 110㏊의 양파를 재배해 지난해와 비슷한 6천여t을 생산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38%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약 20% 증가해 양파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시는 지역농협마트는 이벤트 행사를 통해 양파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양파 수급조절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시는 채소류생산안정자금 1억 원을 투입해 26곳 농가에서 생산한 양파 300여t을 폐기하는가 하면 양파 및 마늘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로컬푸드행사를 개최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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